PROLOGUE

프롤로그

얼굴을 들어보니 그 아이가 있었다.
지금은 여름이라는 걸 갑자기 식했다.
인류의 희망이 산산조각난지 8개월...오랜 옛날부터 있었던 재앙(케가이)으로 집과 가족을 잃은 주인공 니니는 외가 친척을 찾아 평온한 시골 마을 <아시하라노나카츠 마을>에 오게 된다.그를 맞이한 것은 친척이라고 말하는 소녀, 코노하였다.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이 마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한다.「아무것도 없다는 건 거짓말이야」산, 바다, 낡은 집, 새로운 친구, 함께 사는 여자 아이, 중력.우주 정거장이 세계의 전부였던 니니에겐 모든 것이 신선했으나―.「포기해. 이 세상 어디에도 <케가이>가 나오지 않는 곳은 없어」신들의 원군이라고 말하는 여우 귀의 소녀. 하늘에는 신비하게 빛나는 수수께끼의 구체.일상과 비일상이 혼재하는 마을에서 니니의 눈부시고도 무거운 여름이 시작된다.